
더스틴 존슨이 더노던트러스트 셋째날 18번홀에서 퍼트 라인을 읽고 있다. 노턴(美 매사추세츠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4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2승 호기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34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 셋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이틀 연속 선두(22언더파 191타)를 질주했다. '59타의 사나이' 스코티 셰플러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공동 2위(17언더파 196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4위(15언더파 198타)에 포진했다.
존슨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 5번홀 버디에 이어 7~8번홀 연속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2번홀 버디를 13번홀 보기로 까먹었지만 17번홀(이상 파4) 버디 직후 18번홀(파5) 이글의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최대 348야드의 무시무시한 드라이브 샷과 그린적중률 83.33%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5타 차 선두를 달리며 지난 6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2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셰플러가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대니 리(뉴질랜드) 공동 5위(14언더파 199타), 버바 왓슨(미국)이 8위(13언더파 200타)다. 한국은 김시우(25ㆍCJ대한통운)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웨브 심프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11언더파 202타)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 공동 19위(10언더파 203타), 이경훈(29ㆍCJ대한통운) 공동 22위(9언더파 204타), 'PO 랭킹 1위' 토머스(미국)가 공동 34위(7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쏟아내 2타를 까먹었다. 67위(1언더파 212타)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3오버파로 부진해 68위(이븐파 213타)로 밀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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