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가 DP월드투어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직후 상의가 찢어진 채 휴대전화를 하고 있다. 사진=렉스 호가드 트위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괴력의 사나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헐크’로 변신했다.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직후 사진이 화제다. 상의가 찢어진 채 휴대전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킬로이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6위(12언더파 276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15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핀을 맞고 벙커에 빠지는 불운까지 겪었다. 15~16번홀 연속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1타를 까먹어 유러피언투어 통산 15승이 날아갔다. 모리카와는 반면 6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수확했다. 우승상금은 300만 달러(35억7000만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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