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22 08:19

박인비의 도약 "공동 88위→ 공동 17위"

박인비가 AIG여자오픈 둘째날 2언더파를 쳐 공동 17위로 도약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의 도약이다.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 로열트룬골프장(파71ㆍ664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첫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둘째날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7위(4오버파 14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니 홈퀴스트(스웨덴) 선두(1언더파 141타),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공동 2위(이븐파 142타)다.
박인비는 10타 차 공동 88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6번홀(파5) 버디를 9번홀(파4) 보기로 까먹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에는 10, 18번홀에서 버디 2개만 낚았다. 페어웨이를 딱 2차례만 놓친 '정교한 티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라운드 퍼트 수도 28개로 좋았다. 선두와는 5타 차,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1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비바람이 불어서 힘들었다"는 박인비는 "매 홀 파 세이브를 하려고 집중했다"며 "언더파를 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홈퀴스트가 1타를 줄여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4년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공동 4위(1오버파 143타), 넬리 코르다(미국)와 노무라 하루(일본)가 공동 9위(2오버파 144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이미향(27ㆍ볼빅)이 이븐파를 쳐 공동 21위(5오버파 147타)로 올라섰다. 반면 전인지(26ㆍKB금융그룹)는 4타를 까먹어 이 그룹으로 밀렸다.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공동 40위(7오버파 149타), 신지은(28ㆍ한화큐셀)이 공동 52위(8오버파 150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2승 챔프' 대니엘 강(미국)도 공동 52위다. 김인경(32ㆍ한화큐셀), 손유정(19ㆍ볼빅), 디펜딩챔프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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