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22 10:18

'5년 무명' 구치 "가을시리즈서 PGA투어 첫 우승"…"마스터스 티켓은 덤"

테일러 구치가 RSM클래식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시아일랜드(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테일러 구치(미국)의 짜릿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이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리조트 시사이드코스(파70ㆍ7005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9차전 RSM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우승(22언더파 260타)을 일궈냈다. 2017년 PGA투어에 진출해 5년 103경기 만이다. 우승상금 129만6000달러(15억4200만원), 무엇보다 2년짜리 시드가 의미있다. 여기에 내년 ‘명인열전’ 마스터스 티켓까지 확보했다.
구치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4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후반 11~12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가속도가 붙었다. 최대 321야드 장타에 그린적중률 88.89% ‘컴퓨터 아이언 샷’, 홀 당 평균 1.69개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막판 13, 1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꿈이 이뤄졌다"고 환호했다.
매켄지 휴즈(캐나다)의 8언더파 추격전은 2위(19언더파 263타)에서 멈췄다.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3위(18언더파 264타), 타일러 매컴버(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공동 4위(15언더파 267타)다. 강성훈(34)은 공동 63위(1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3라운드 16번홀(파4)에서 10타, 이른바 ‘섹스튜플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PGA투어는 내년 1월6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토너먼트부터 2022시즌을 재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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