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21 07:47

강성훈의 악몽 "악, 16번홀 섹스튜플 보기"…구치 ‘이틀 선두’

강성훈이 RSM클래식 셋째날 5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시아일랜드(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악, 섹스튜플 보기(sextuple bogey)."
강성훈(34·CJ대한통운·사진)의 악몽이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리조트 시사이드코스(파70ㆍ700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9차전 RSM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셋째날 6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63위(1언더파 211타)로 추락했다. 테일러 구치(미국) 선두(16언더파 196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가 공동 2위(13언더파 199타)다.
강성훈은 6타 차 공동 15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3개, 섹스튜플 보기 1개를 묶었다. 5, 7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10,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벌어놨던 타수를 모두 까먹었다. 15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6번홀(파4)에서 규정 타수보다 6타를 더 치는 섹스튜플 보기로 무너졌다. 공을 두 번이나 잃어버렸고, 황무지와 러프를 전전하다 ‘8온 2퍼트’로 홀 아웃했다.
17번홀(파3)에서도 티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적어냈다. 페어웨이안착률 57.14%에 그린적중률 55.56%에 그쳤다. 본선에 진출한 71명 중 공동 63위로 하위권이다. 구치가 3언더파를 작성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로 앞서 있다. 2018년 정규투어에 합류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세계랭킹 17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63위로 떨어졌다.

테일러 구치가 RSM클래식 셋째날 17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시아일랜드(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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