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15 11:03

미컬슨의 괴력 "챔피언스투어 6개 대회에서 4승~"…최경주 공동 24위

필 미컬슨이 챔피언스투어 찰스슈와브컵챔피언십 우승 직후 아내 에이미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피닉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6개 대회에서 4승."
필 미컬슨(미국)의 괴력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골프장(파71)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2021시즌 최종전 찰스슈와브컵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날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19언더파 265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 44만 달러(5억2000만원)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찰스슈와브컵(최우수선수)의 주인이 됐다.
미컬슨은 지난해 8월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해 곧바로 데뷔전(찰스슈왑시리즈) 우승에 이어 10월 도미니언에너지채리티클래식, 올해 역시 10월 컨스털레이션 퓨릭&프렌즈와 이 대회까지 쓸어 담았다. 지난 2월 콜로가드클래식 공동 20위가 오히려 부진한 경기로 남았다. 이날은 버디 6개를 솎아냈다. 최대 313야드 장타에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챔피언스투어 역사상 첫 6개 대회에서 4승 고지에 오른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미컬슨 두 명뿐이다. 미컬슨이 여전히 PGA투어를 오간다는 게 흥미롭다. 지난 5월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최고령 메이저챔프’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랑거는 64세 나이에 2승과 2위 네차례, 3위 두 차례 등 ‘노장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셋째날 자신의 나이보다 3타 적은 8언더파 63타를 작성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는 공동 24위(9언더파 275타)다.

‘64세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가 PGA 챔피언스투어 2021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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