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14 16:36

유해란의 2승 환호 "와이어 투 와이어~"…송가은 ‘신인왕’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해란(20·SK네트웍스)의 화려한 피날레다.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골프장(파72·681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우승(11언더파 205타)을 일궜다.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켜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지난 9월 엘크루-TV조선 프로셀러브리티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유해란은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홀(파5) 버디 이후 6~7번홀 연속보기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8, 11번홀에서 버디 2개를 낚아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15~16번홀에서는 연속버디를 추가해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3타 차로 벌렸다. "14번홀(파4) 파 세이브가 중요했던 같다"는 유해란은 "최종전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를 했다"며 "내년에도 1승 이상을 목표로 뛰겠다"고 환호했다.
박주영(31·동부건설)은 13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14~15번홀 연속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번째 준우승(8언더파 208타)이다. 이가영(22·NH투자증권) 3위(5언더파 211타),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장하나(29·비씨카드) 등 5명이 공동 4위(4언더파 212타)다. ‘2승 챔프’ 장하나는 최저타수상을 가져갔다.

송가은이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최종일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루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공동 14위(1언더파 215타)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신인 포인트 2위 홍정민(19·CJ온스타일)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선 신인 중 유일하게 우승했다. "마지막 날까지 잘 쳐야 신인왕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긴장했는데 막상 끝나니 기분이 좋다"면서 "내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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