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휴렛팩커드 휴스턴오픈 셋째날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휴스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주춤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파70ㆍ702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8차전 휴렛팩커드 휴스턴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날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40위(1오버파 211타)로 떨어졌다. 스코티 셰플러 선두(7언더파 203타), 케빈 트웨이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 등 무려 5명이 공동 2위(6언더파 204타)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8타 차 공동 20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묶었다. 1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한 뒤 5번홀(이상 파4) 첫 버디 이후 7, 11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남은 7개 홀에서도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며 좀처럼 만회하지 못했다. 페어웨이안착률 61.54%에 그린적중률 55.56%가 발목을 잡았다. 선두와는 8타 차까지 벌어져 역전우승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스코티 셰플러가 휴렛팩커드 휴스턴오픈 셋째날 15번홀 그린을 걸어가고 있다. 휴스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셰플러가 1언더파를 보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우승이 없고,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선수다. 전날 선두였던 마틴 트레이너(미국)는 4타를 까먹고 공동 2위로 밀렸다. 2017년 러셀 헨리와 루크 리스트 공동 7위(5언더파 205타), 애덤 롱(이상 미국)과 마크 리슈먼(호주)이 공동 10위(4언더파 20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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