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20 20:56

'국대' 조우영 "송암배 연장우승"…여자부는 박예지 정상

조우영(왼쪽)이 송암배 우승 직후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여자부 챔프 박예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가대표 조우영(19ㆍ한체대)이 연장사투 끝에 제27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제패했다.
20일 경북 경산 대구골프장 중ㆍ동코스(파72ㆍ7378야드)에서 끝난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디펜딩챔프 배용준(20ㆍ한체대), 국가대표 상비군 김승민(20ㆍ수성대)과 공동선두(8언더파 208타)에 오른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김승민이 첫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먼저 탈락했고, 배용준은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놓쳐 타이틀방어에 실패했다.
이 대회가 바로 한국 골프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故) 송암 우제봉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94년 창설한 아마추어 메이저다. 실제 노승열(29)과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최혜진(21ㆍ롯데), 박현경(20) 등 역대 챔프들이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스타로 성장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감안해 3라운드로 치렀고, 철저한 방역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여자부 역시 박예지(15ㆍ비봉중)와 국가대표 윤이나(16ㆍ진주외고)가 연장전을 펼치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박예지는 특히 3언더파를 작성해 4타를 까먹은 윤이나와 극적으로 동타(8언더파 208타)를 만들었고, 연장 첫번째 홀 우승버디로 파란을 일으켰다. 김민솔(14ㆍ창원남중)이 3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이정현(14ㆍ운천중)의 '2연패 진군'은 공동 9위(3언더파 213타)에서 막을 내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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