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20 09:26

'LPGA투어 복귀' 박인비 "남편과 함께 메이저 우승 진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 로열트룬골프장(파72ㆍ6649야드)에서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컨디션이 좋다"며 "이번 대회는 특히 나와 남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무려 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다가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와 이벤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을 소화한 뒤 스코틀랜드로 건너갔다. 제주삼다수마스터스부터 남편 남기협씨가 캐디를 맡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캐디 브래드 비처(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이동이 쉽지 않아서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15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2008년 US여자오픈, 2013년에는 나비스코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메이저 3연승'을 쓸어 담았고, 2015년 AIG여자오픈 우승컵을 추가해 마침표를 찍었다. 박인비 역시 "바람에 따라 서로 다른 링크스코스 공략법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20일 밤 8시38분 렉시 톰프슨(미국), 이나미 모네(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출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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