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씁쓸한 퇴장."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ㆍ사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34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를 하루 앞두고 기권했다. 현재 PO 랭킹 97위, 70명만 출전하는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역시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일찌감치 2019/2020시즌을 접은 셈이다.
지난해 '3승 챔프'다. 켑카는 특히 통산 7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에서 수확해 특급매치에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2017년 US오픈, 2018년 US오픈 '2연패'와 PGA챔피언십, 지난해 다시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무릎 부상에 제동이 걸렸다는 게 아쉽다. 지난해 10월 무릎 수술 직후 줄기세포 치료까지 더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새다.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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