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07 10:25

호블란 2타 차 선두 "타이틀방어 GO"…'트위스트 스윙' 울프는?

빅토르 호블란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 셋째날 18번홀에서 티 샷하고 있다. 리비에라 마야(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디펜딩챔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2연패 진군’이다.
7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701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7차전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셋째날 9언더파를 몰아쳐 순식간에 2타 차 선두(19언더파 194타)로 올라섰다. 테일러 구치 2위(17언더파 196타), 세계랭킹 7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3위(16언더파 19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호블란은 2019년 6월 US오픈 당시 무려 59년 만에 아마추어 최소타기록(4언더파 280타)을 수립한 선수다. 프로로 전향해 컨페리(2부)투어에서 시드를 확보한 뒤 지난해 2월 곧바로 푸에르토리코오픈을 제패해 ‘노르웨이 첫 PGA 챔프’라는 이정표까지 세웠다. 12월 이 대회에서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1월 파머스오픈과 2월 워크데이챔피언십 준우승 등 오히려 승수가 부족하다.
이날은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2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4~5번홀 연속버디, 7번홀(파5) 버디, 후반 10~11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가 나왔다. 이어 13번홀(파5) 버디, 막판 17~18번홀 연속버디로 드디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최대 317야드 장타를 날렸고, 무엇보다 그린을 5차례나 놓쳤지만 모두 스코어를 지켰다는 게 놀랍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54개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저스틴 토머스가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 셋째날 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리비에라 마야(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토머스가 경계대상이다. 선두권은 홈코스의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4위(14언더파 199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공동 5위(13언더파 200타) 순이다. ‘트위스트 스윙’ 매슈 울프(미국)는 3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7위(10언더파 203타)에 머물렀다. 첫날 10언더파 코스레코드 등 이틀 연속 신바람을 내다가 갑자기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는 딱 1개, 보기 4개를 쏟아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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