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10 16:28

이재경 '3억원 잭팟'…"제네시스 GV60 자동차에 더CJ컵 티켓은 덤"

이재경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억원 잭팟’.
이재경(22ㆍCJ오쇼핑)의 역전우승이다.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45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14언더파 274타)을 완성했다. 이 대회는 특히 국내 최대 상금 매치다. 우승상금 3억원에 제네시스 전기차 GV60,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과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초청장 등 다양한 전리품이 쏟아졌다.
이재경은 2019년 9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챔프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년 챌린지(2부)투어 상금랭킹 2위로 코리안투어에 진출해 불과 10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라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우승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의외다. 지난해 8월 KPGA선수권과 헤지스골프 KPGA오픈, 10월 이 대회 등 세 차례나 준우승에 그쳐 속을 태웠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첫날 5언더파와 둘째날 4언더파 등 출발이 좋았고, 셋째날 1오버파, 이날 다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2~5번홀 4연속버디 등 몰아치기가 돋보였고, 후반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이재경이 "올해 경기가 안풀려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눈물을 글썽인 이유다.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더CJ컵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이재경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부상으로 받은 GV60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KPGA




신상훈(23)이 2위(12언더파 276타), 사흘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했던 고군택(22)은 6오버파 난조 끝에 3위(6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1라운드 10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수립했지만 2라운드 이븐파, 3라운드 2언더파 등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챔프’ 함정우(27ㆍ하나금융그룹)가 4위(5언더파 283타), 디펜딩챔프 김태훈(36ㆍ비즈플레이)은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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