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10 09:04

'넘버 2' 고진영 4타 차 선두 "3승 찜"…유소연 2위

고진영(오른쪽)이 파운더스컵 셋째날 2번홀에서 캐디와 코스 공략을 의논하고 있다. 웨스트 콜드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2’ 고진영(26)의 상승세가 무섭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 마운틴리지골프장(파71ㆍ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셋째날 2언더파를 보태 무려 4타 차 선두(13언더파 200타)에 나섰다. 유소연(31ㆍ메디힐) 등 4명이 공동 2위(9언더파 204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공동 6위(7언더파 206타)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고진영(26)은 2라운드 잔여 4개 홀 1언더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그린적중율 83.33%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13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005년 ‘14라운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 대회 타이틀방어와 함께 7월 VOA클래식과 9월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 고지에 오를 호기다.
특히 코르다와 맞대결에서 우세하다는 게 의미있다. 코르다가 3월 게인브리지, 8월 마이어클래식과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등 일찌감치 3승을 쓸어 담아 상금(194만2000달러)와 평균타수(69.02타), CME글로브레이스(2874점) 등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는 상황에서다. 유소연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린지 위버와 엘리자베스 소콜(이상 미국), 유카 사소(필리핀) 등이 공동 2위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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