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셋째날 18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홀 당 평균 2.00개."
임성재(23)의 새 시즌 첫 승 진군이 퍼팅에 막혔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5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3차전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셋째날 1언더파로 주춤해 6위(15언더파 198타)로 밀렸다. 선두 애덤 솅크(미국ㆍ18언더파 195타)와 3타 차, 아직은 우승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임성재는 공동선두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앞서 이틀 동안 ‘노보기 플레이’가 나왔다는 게 흥미롭다. 이날 역시 최대 347야드 장타와 함께 그린적중율 77.78%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다. 8, 12, 17번홀에서 세 차례 ‘3퍼트 보기’ 등 결과적으로 그린플레이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은 강성훈(34)과 이경훈(30ㆍ이상 CJ대한통운)이 공동 24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잡았다.
매슈 울프(미국)가 2위(17언더파 196타), 지난해 연장사투 끝에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에게 분패한 설욕전에 도전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샌더슨팜스 챔프 샘 번스(미국)의 ‘2연승 진군’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공동 3위(16언더파 197타)다. 레어드는 공동 15위(11언더파 202타), 타이틀방어에서 멀어진 분위기다. 마스터스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공동 63위(5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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