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정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둘째날 1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하이원리조트 챔프’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의 선두 도약이다.
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73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 공동선두, ‘2승 챔프’ 이소미(22·SBI저축은행)와 ‘KG·이데일리 챔프’ 김수지(25), 박주영(31·이상 동부건설) 등이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다.
임희정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3번홀(파4) 보기를 5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뒤 7~9번홀 3연속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후반에도 11번홀(파3) 버디에 이어 14, 16, 18번홀에서 ‘두 쌍의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1타 차 공동선두로 나서며 지난 8월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의 호기다.

박민지가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둘째날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4타를 줄이며 3타 차 6위(5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상금 2위’ 장하나(29·비씨카드) 공동 7위(4언더파 140타), ‘엘크루 챔프’ 유해란(20·SK네트웍스)은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에 포진했다. ‘LPGA 멤버’ 박성현(28)과 ‘상금 3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공동 36위(이븐파 144타)다. 최혜진(22·롯데)은 공동 72위(4오버파 148타) ‘컷 오프’를 당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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