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군택이 제네시스챔피언십 둘째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투어 2년 차 고군택(22)의 분전이다.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45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대 상금매치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날 이븐파를 작성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4타)을 지켜냈다. ‘영건’ 이재경(22·CJ온스타일) 2위(9언더파 135타), 신상훈(23)이 3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고군택은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1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해저드로 보내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11개 홀에서 3타를 까먹으며 부진했다. 그러나 3~5번홀 3연속버디의 신바람을 내며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KPGA 군산CC오픈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 역시 같은 대회에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이재경이 제네시스챔피언십 둘째날 파 세이브를 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공=KPGA
이재경이 4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019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해 신인상을 수상한 선수다. 지난주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함정우(27ㆍ하나금융그룹)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다. 김한별(25·SK텔레콤)이 무려 6타를 줄이며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로 도약했다. ‘대상 2위’ 박상현(38ㆍ동아제약)은 공동 37위(1오버파 145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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