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주영(31·동부건설)의 우승 진군이다.
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KG·이데일리 챔프’ 김수지(25·동부건설)을 비롯해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 최민경(28·휴온스), 이채은2(22·메디힐), 전예성(20·지티지웰니스) 등 5명이 공동 2위(4언더파 68타)다.
박주영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4번홀(파5) 첫 버디 이후 7, 9, 10번홀에서 버디 3개를 낚는 신바람을 냈다. 11번홀(파3) 티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뒤 13~14번홀 연속버디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박주영이 바로 201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3승을 수확한 박희영(34·이수그룹)이 언니다.
올해 4차례 ‘톱 10’에 진입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준우승이다. 당시 결승에서 박민지(23·NH투자증권)에게 3홀 차로 패하고 말았다. ‘상금 2위’ 장하나(29·비씨카드)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타 차 공동 7위(3언더파 6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2승 챔프’ 이소미(22·SBI저축은행) 역시 이 그룹에 합류했다.

박성현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LPGA 멤버’ 박성현(28)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공동 14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6승 챔프’ 박민지와 ‘상금 3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공동 21위(1언더파 71타)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공동 58위(2오버파 74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혜진(22·롯데)은 공동 85위(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