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03 08:01

‘태극낭자 파워’…박인비와 고진영 "2타 차 공동선두"

박인비가 숍라이트클래식 둘째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갤러웨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태극낭자 파워’다.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넘버 2’ 고진영(26)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골프장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날 나란히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11언더파 131타)로 도약했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3위(9언더파 133타)다.
박인비는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4, 16, 18번홀에서 ‘두 쌍의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3~4번홀 연속버디와 6번홀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8번홀(파4) 보기는 마지막 9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페어웨이를 2차례만 놓친 정확한 티 샷과 라운드 퍼팅 수 25개의 ‘짠물 퍼팅’이 동력이다.

고진영(왼쪽)이 숍라이트클래식 둘째날 15번홀에서 캐디에게 퍼터를 건네고 있다. 갤러웨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지난 8월 메이저 AIG위민스오픈 등판 이후 6주 만에 복귀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2타 차 공동선두를 달리며 지난 3월 기아클래식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2승째의 호기다. 고진영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3~5번홀 3연속버디와 7~8번홀 연속버디 등 전반에 무려 5타를 줄였다. 2주 전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 이후 시즌 3승째의 기회다.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 우승자 타와타나낏이 6언더파를 작성해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전날 선두였던 유소연(31·메디힐)은 1언더파에 그쳐 공동 6위(7언더파 135타)로 주춤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공동 10위(6언더파 136타), 김세영(28·미래에셋) 공동 16위(5언더파 137타), 박성현(28) 공동 21위(4언더파 138타), 김효주(26·롯데)가 공동 32위(3언더파 13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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