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03 08:10

김시우 6언더파 몰아치기 ‘공동 16위’…티갈라 ‘사흘 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시우(26·CJ대한통운·사진)의 도약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골프장(파72ㆍ7461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2차전 샌더슨팜스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6위(13언더파 20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사히스 티갈라 선두(18언더파 198타), 캐머런 트링게일과 캐머런 영, 덴 매카시, 샘 번스(이상 미국) 등 4명이 1타 차 공동 2위(17언더파 199타)다.
김시우는 6타 차 공동 27위에서 시작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낚았다. 1~2번홀 연속버디와 5번홀(파5) 버디의 초반 출발이 돋보였고, 11번홀(파5) 버디를 12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지만 13, 15, 18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과시했다. 그린적중률 77.22%에 홀 당 퍼팅 수 1.46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공동 10위 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해 ‘톱 10’이 가능한 위치다.

사히스 티갈라가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셋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잭슨(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티갈라가 5타를 줄이며 사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트링게일은 10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윌 잴러토리스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6위로 밀렸다. 임성재(23ㆍCJ대한통운)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다. 공동 34위(10언더파 206타)다.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이 공동 59위(5언더파 211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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