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미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둘째날 18번홀에서 그린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소미(22·SBI저축은행)의 ‘3승 진군’이다.
1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골프장(파71·6480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선두(10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에비앙 챔프’ 이민지(호주)와 이다연(24·메디힐) 공동 2위(9언더파 133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 지한솔(25·동부건설), 정윤지(21·NH투자증권) 등이 공동 4위(8언더파 134타)다.
이소미는 2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번홀(파3) 보기를 4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9~10번홀 연속버디와 14번홀(파5)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5번홀(파4)에서 퍼팅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8월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이후 시즌 3승째의 호기다.

이민지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둘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고 있는 세계랭킹 7위 이민지는 2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우승경쟁을 이어갔다. 메이저 한화클래식 우승자 이다연도 4타를 줄이며 선두를 맹추격했다. 세계랭킹 9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디펜딩챔프 안나린(25·문영그룹), ‘상금 2위’ 장하나(29·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8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타를 잃고 공동 69위(1오버파 143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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