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규가 신한동해오픈 셋째날 2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조민규(33ㆍ타이틀리스트)가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11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골프장(파71ㆍ6938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셋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14언더파 199타)을 접수했다. ‘KPGA선수권 챔프’ 서요섭(25ㆍDB손해보험)이 2위(13언더파 200타)에 자리잡았고, 함정우(27ㆍ하나금융그룹)가 3위(9언더파 204타)에서 막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먼저 데뷔해 2011년 간사이오픈과 2016년 후지산케이클래식 등 통산 2승을 수확했다. 아직 국내 무대 우승이 없다는 게 흥미롭다. 2011년과 지난해 8월 GS칼텍스 매경오픈, 2017년 제네시스챔피언십 등 세 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 연속 5언더파 스퍼트가 돋보였고, 이날 다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서요섭은 3언더파, ‘2승 사냥’이 진행형이다. 지난달 15일 64번째 KPGA선수권에서 메이저우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타고 있다. 5년짜리 시드는 물론 오는 10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티켓까지 다양한 전리품을 확보했다. 송영한(30)과 김동민(23), 김동은(24)이 공동 5위(8언더파 205타)다. 디펜딩챔프 김한별(25ㆍSK텔레콤) 공동 12위(6언더파 207타), 배상문(35)은 공동 32위(3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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