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9.09 19:23

김효주와 장하나 "3언더파 공동선두"…박민지 ‘1언더파 공동 10위’

김효주가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해외파’ 김효주(26·롯데)의 2연패 진군이다.
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장(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네번째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3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29·비씨카드)와 최예림(22·SK네트웍스), 서연정(26·요진건설)이 공동선두다. 유해란(20·SK네트웍스) 등 5명이 공동 5위(2언더파 70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김효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2번홀과 5~6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10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6번홀(파3) 8.4m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타 차 공동선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호기다. 김효주가 바로 2014년 9월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직행 티켓’을 획득한 선수다.
이듬해 LPGA투어에 건너가 3월 파운더스컵, 2016년 1월 바하마클래식 등 통산 3승을 찍었다. 이후 슬럼프가 오히려 의외다.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국내 무대에 전념했고, 메이저 1승 포함 2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해는 미국으로 돌아가 지난 5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무려 5년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도쿄올림픽 등판 직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필드에 나선 시점이다.

박민지가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상금 3위’ 장하나가 버디만 3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김효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 최혜진(22·롯데)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반면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부진했다. 공동 42위(3오버파 75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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