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9.09 06:56

‘해외파’ 김효주 "타이틀방어 출격"…박민지 "안방수성"

‘해외파’ 김효주가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해외파’ 김효주(26·롯데)의 당찬 각오다. 9일 오전 8시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장(파72·668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네번째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2연패를 노린다. ‘골프여제’ 박인비(33)를 비롯해 전인지(27·이상 KB금융그룹), 고진영(26), 유소연(21·메디힐), 허미정(32·대방건설) 등 ‘LPGA 멤버’가 가세한 상황이다.
김효주가 바로 아마추어시절부터 프로무대를 제패해 ‘괴물’이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2012년 한국(롯데마트여자오픈)과 일본(산토리), 대만(스윙잉스커츠) 등에서 우승컵을 수집했고, 일본에서는 특히 사상 최연소(16세 332일), 18홀 최소타(61타) 진기록을 곁들였다. 10월 프로로 전향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최단기간 우승(2개월11일)에 성공해 파란을 일으켰다.
2014년 9월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직행 티켓’을 획득했고, 이듬해 LPGA투어에 건너가 3월 파운더스컵, 2016년 1월 바하마클래식 등 통산 3승을 찍었다. 이후 슬럼프가 오히려 의외다. 지난해 코로나19 정국에서 국내에 머물며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우승해 부활을 알렸다. 이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선 8타 차 대승을 일궈냈다.
이번 시즌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LPGA투어 12개 대회에서 등판해 4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 5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선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2016년 2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5년3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4승째다. "타이틀 방어 부담이 있다"면서도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연습과 운동, 휴식을 병행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대세’ 박민지가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7승을 노린다.




‘대세’ 박민지(23·KB금융그룹)가 안방 수성에 나섰다. 올해 6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1위의 강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2억1600만원을 받게 되면 시즌 상금 14억9000만원을 넘긴다. 역대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은 2016년 박성현(28)의 13억3309만원이다. "블랙스톤골프장은 난도가 높아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며 "KLPGA를 대표해서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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