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트리나 매튜 유럽팀 단장이 솔하임컵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털리도(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럽의 2연패다.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인버네스골프장(파72·6903야드)에서 끝난 미국과의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입컵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6점을 보태 15-13으로 이겼다. 2019년 스코틀랜드 홈경기 승리 이후 연속 우승이다. 첫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플레이)과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에서 5.5-2.5로 기선을 제압한 것이 우승의 동력이다.
이 대회가 바로 1990년부터 미국과 유럽이 2년마다 격돌하는 여자골프대항전이다.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이틀간 포섬과 포볼 8경기씩, 마지막날은 싱글매치 12경기다. 유럽은 이날 2점차 리드를 잡고 출발한 싱글매치에서 5승2무5패를 기록했다. 2매치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3매치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5매치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승전보를 전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7매치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은 리젯 살라스를 1홀 차로 눌러 우승 포인트 14점을 채웠다. 매과이어는 4승1무로 펄펄 날아 ‘스타 탄생’을 알렸다. "목표는 승점을 따는 것이었다"며 "최선을 다했다"고 환호했다. 미국은 제시카-넬리 코르다 자매, 노예림, 메간 캉, 브리타니 알토마레가 이겼지만 2%가 부족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10승7패로 우위다. 2023년엔 스페인 카사레스에서 열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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