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남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 셋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강경남(38·유영제약)의 선두 도약이다.
4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골프장(파72ㆍ7125야드)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 셋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16언더파 200타)을 점령했다. 옥태훈(23·PNS홀딩스) 2위(14언더파 202타), ‘상금 1위’ 김주형(19ㆍCJ대한통운) 3위(13언더파 203타), ‘KPGA선수권 챔프’ 서요섭(25ㆍDB손해보험) 등 3명이 공동 4위(12언더파 204타)다.
강경남은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4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저력을 발휘했다. 15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타를 까먹은 것이 아쉬웠다. 2타 차 선두로 올라서며 2017년 7월 진주저축은행 카이도남자오픈 우승 이후 4년 2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 셋째날 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김주형이 2언더파를 보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6월 SK텔레콤오픈에 이어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의 호기다. 서요섭은 1타를 줄이며 숨고르기를 했다. 대상 포인트 2위 박상현(동아제약)과 김봉섭(조텍코리아·이상 38)은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에 포진했다. 전날 선두였던 박정민(28)은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0위(9언더파 207타)로 떨어졌다. 디펜딩챔프 이원준(호주)이 공동 33위(5언더파 21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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