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가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 둘째날 9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수지(25·동부건설)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4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골프장(파72·672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 둘째날 2언더파를 보태 선두(11언더파 133타)를 지켰다. 이가영(22·NH투자증권) 2위(10언더파 134타), ‘2승 챔프’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2타 차 3위(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지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7번홀(파4)에서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0, 12번홀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다만 14개 홀에서 ‘보기 프리’를 펼치다가 15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핀 위치가 어렵게 세팅돼 힘든 플레이를 했다"면서 "내일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이가영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 둘째날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이가영이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포기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하나(29·비씨카드)와 박현경(21·한국토지산탁), 안나린(25·문영그룹)이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최혜진(22·롯데)이 공동 7위(7언더파 137타)다. 디펜딩챔프 박서진(22·요진건설)은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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