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욘 람이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둘째날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애틀란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4번 시드’ 욘 람(스페인)의 순항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259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2위(16언더파)를 유지했다. ‘1번 시드’ 패트릭 캔틀레이가 이틀 연속 선두(17언더파)다. 이번 대회는 PO 2차전 BMW챔피언십 직후 포인트 랭킹에 따라 서로 다른 ‘스트로스 보너스’를 안고 우승 경쟁을 펼친다.
1위 최대 10언더파,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 26~30위 이븐파 등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람은 2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7번홀(파4) 첫 버디와 12~13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낸 뒤 14번홀(파4)에서 티 샷이 나무쪽으로 날아가며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6~18번홀 3연속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자랑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페어웨이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은 60%대에 머물렀지만 홀 당 퍼팅 수 1.545개가 발군이었다. 선두와는 1타 차,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캔틀레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를 뽐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3위(11언더파),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4위(10언더파)다.

임성재가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둘째날 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애틀란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2번 시드’ 토니 피나우와 해리스 잉글리시, 케빈 나(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공동 5위(9언더파)에 포진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공동 10위(8언더파),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이 15위(6언더파)다. ‘12번 시드’ 임성재(23ㆍCJ대한통운)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출전 선수 30명 중 공동 20위(2언더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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