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29 18:00

'7차 타 대승' 이다연 "칩 샷 이글 봤어?"…최혜진 2위

이다연이 한화클래식 우승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다연(24ㆍ메디힐)의 완승이다.
29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장(파72ㆍ673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7타 차 대승(19언더파 269타)을 일궈냈다. 2019년 12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효성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이 무려 2억5200만원이다. 상금랭킹 역시 14위에서 단숨에 5위(4억7500만원)로 치솟았다.
이다연은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등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2라운드 10번째 홀부터 45개 홀에서 보기가 1개도 나오지 않았다는 게 흥미롭다. 이날은 5번홀(파3)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8번홀(파4) 버디에 이어 10번홀(파4)에서는 15m 거리 칩 샷 이글까지 터뜨렸다. 12번홀(파5) 버디로 이미 6타 차 선두,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m 버디를 곁들였다.
이다연이 2017년 오지현(25ㆍKB금융그룹)의 대회 최소타 우승(13언더파 275타)을 6타나 경신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4라운드 모두 그린적중율 88.89%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올해 여러차례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오늘은 ‘할 수 있겠다’가 아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보탰다.
최혜진(22ㆍ롯데)은 2언더파로 주춤해 2위(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김지현(30)과 홍지원(21ㆍ요진건설)이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챔프 임희정(21ㆍ한국토지신탁)의 ‘2주 연속 우승 진군’은 공동 8위(7언더파 281타)에서 멈췄다. ‘6승 챔프’ 박민지(23ㆍNH투자증권)는 ‘2오버파- 1언더파- 1언더파- 1오버파’ 등 나흘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