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29 10:08

임성재 3타 차 3위 "PO 우승이 보여"…이경훈 "최종 3차전 티켓은?"

임성재가 ‘PO 2차전’ BMW챔피언십 셋째날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오윙스밀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플레이오프(PO)’ 우승에 도전한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스 케이브스밸리골프장(파72ㆍ75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3위(18언더파 198타)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공동선두(21언더파 195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4명이 공동 4위(17언더파 199타)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4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4~5번홀과 10~11번홀에서 두 차례 연속버디를 쌓았다. 14번홀(파4) ‘3퍼트 보기’가 아쉬웠지만 막판 17~18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다. 최대 350야드 장타에 그린은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다는 게 놀랍다. 홀 당 평균 1.63개 ‘짠물퍼팅’ 등 그린플레이 역시 위력적이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PO 2차전’ BMW챔피언십 셋째날 8번홀에서 트러블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오윙스밀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일단 현재 순위로 PO 랭킹이 12위로 올라가면서 딱 30명만 나가는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진출은 무난하다. 디섐보가 여전히 ‘우승후보 1순위’다. 전날 12언더파 괴력에 이어 이날 또 5언더파,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롤러코스터 플레이’를 펼쳤다. 4번홀(파5) ‘2온 1퍼트’, 5번홀(파4) ‘1온 1퍼트’ 이글 등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캔틀레이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6언더파- 9언더파- 6언더파’ 뚝심으로 1번 시드 경쟁에 나섰다. 1번 시드는 특히 ‘최종 3차전’에서 10언더파 스트로크보너스를 받는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9년 도입한 새로운 ‘PO 시스템’은 2위 8언더파와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 26~30위 이븐파 등을 차등 적용한다. 상위 시드가 필요한 이유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2언더파로 주춤해 8위(16언더파 200타), 지난해 ‘PO 최종 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이 공동 10위(14언더파 202타)에 자리잡았다. ‘K 3총사’는 이경훈(30)이 공동 12위(12언더파 204타)에 포진했다. 현재 PO 랭킹 32위, ‘최종 3차전 티켓’ 확보가 아슬아슬하다. 김시우(26ㆍ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40위(6언더파 210타)까지 밀려 생존이 어렵다.

이경훈이 ‘PO 2차전’ BMW챔피언십 셋째날 5번홀 러프에서 탈출하고 있다. 오윙스밀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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