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26 08:53

피나우 vs 람 "PO 1번 시드를 잡아라"…"K 3총사는?"

‘PO 랭킹 1위’ 토니 피나우(위)와 2위 욘 람이 BMW챔피언십에서 ‘1번 시드 경쟁’을 펼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번 시드를 잡아라."
‘플레이오프(PO) 랭킹 1위’ 토니 피나우(미국)와 2위 욘 람(스페인)의 리턴 매치다. 26일 밤(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스 케이브스밸리골프장(파72ㆍ7542야드)에서 개막하는 BMW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이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 2차전’이다. 69명 가운데 딱 30명만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번 시드 경쟁’에 가세했다.
피나우는 24일 끝난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우승으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최종일 스미스와 연장사투 끝에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이후 무려 5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했다. 그동안 준우승만 8차례, 올해 역시 지난 1월 파머스오픈과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2위 등 ‘2%’가 모자랐다. 이번에는 그러나 이글 1개와 버디 22개(보기 4개)를 쓸어 담아 신바람을 냈다.
피나우로서는 무엇보다 ‘1번 시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PGA투어가 2019년 새로운 ‘PO 시스템’을 도입해 이 대회 직후 1위 10언더파 등 ‘스트로크 보너스’를 주기 때문이다. 2위 8언더파와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 26~30위 이븐파 등을 차등 적용한다. 상위 시드일수록 ‘최종 3차전’ 우승 확률이 높다.
람도 마찬가지다. 이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드라마틱한 역전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뒤 더스틴 존슨(미국)과 18번홀(파4)에서 맞붙은 연장 첫번째 홀에서 무려 20.1m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지난 6월 스페인 선수 최초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오픈 우승에 이어 7월 디오픈과 ‘PO 1차전’ 3위 등 최근 3경기 연속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임성재가 ‘PO 2차전’ BMW챔피언십에서 최종 3차전 진출에 도전한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등 현재 ‘톱 10’은 이 대회 우승 포인트 2000점으로 단숨에 1위를 접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K 3총사’는 일단 생존이 급하다. 임성재(23)가 25위에서 출발하고, 김시우(26) 33위, 이경훈(30ㆍ이상 CJ대한통운)이 37위에서 ‘최종 3차전 티켓’ 확보에 나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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