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22 06:48

김세영 ‘3타 차 공동 8위’…"역전우승 GO~"

김세영이 AIG여자오픈 셋째날 3번홀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 커누스티(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메디힐)이 역전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2·685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셋째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8위(6언더파 210타)로 주춤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나나 마센(덴마크) 공동선두(9언더파 207타), 리젯 살라스(미국)가 1타 차 3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김세영은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4번홀(파4) 보기를 6~7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9~10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티 샷이 흔들리며 페어웨이를 8차례나 놓쳤고, 라운드 퍼팅 수도 32개로 치솟았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AIG여자오픈 셋째날 15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커누스티(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공동선두와는 3타 차, 아직은 지난해 11월 펠리컨여자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13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 "티 샷이 자꾸 왼쪽으로 가며 보기가 나왔다"며 "내일은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르드크비스트가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이후 무려 4년 만에 통산 9승째의 호기다.
렉시 톰프슨(미국) 등 4명이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다. ‘넘버 1’ 넬리 코르다(미국), 태국의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공동 8위에 합류했다. 전날 선두였던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1타를 까먹이 이 그룹으로 밀렸다. 한국은 신지은(29)이 공동 27위(3언더파 213타)다.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5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61위(6오버파 222타)까지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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