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22 07:33

스미스, 람과 공동선두 "아쉽다, 꿈의 59타"…임성재 공동 17위

캐머런 스미스(오른쪽)가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셋째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뒤 캐디와 악수를 하고 있다. 저지시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몰아치기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ㆍ741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 셋째날 코스 레코드인 ‘11언더파 60타’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6언더파 197타)을 점령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도 이 그룹이다. 최종 라운드는 허리케인 헨리 예보로 24일로 미뤄졌다.
스미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1~3번홀 3연속버디로 시동을 걸은 뒤 5~6, 9~10, 13~14, 16~17번홀에서 ‘네 쌍의 연속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38m 버디 퍼팅을 놓쳐 ‘꿈의 59타’를 완성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페어웨이안착률 78.57%에 그린적중률 83.33%의 정확한 샷이 돋보였다. 홀 당 퍼팅 수도 1.533개로 발군이었다.
1타 차 공동선두를 달리며 지난 4월 ‘2인 1조’ 경기 취리히클래식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람이 4타를 줄이며 사흘 연속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타 차 공동 4위(14언더파 199타)에서 ‘뒤집기쇼’를 엿보고 있다. ‘도쿄올림픽 금(金)’ 잰더 쇼플리(미국)는 1언더파에 그쳐 공동 11위(11언더파 202타)로 주춤했다.

임성재가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셋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저지시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한국은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3) 버디를 3번홀(파4) 보기로 까먹은 뒤 6, 9, 11, 12번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했다. 역전우승은 쉽지 않지만 공동 9위 그룹과는 2타 차에 불과한 공동 17위(10언더파 203타)로 ‘톱 10’ 진입이 가능하다. ‘AT&T바이런넬슨 챔프’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버디만 2개를 성공시켜 공동 50위(5언더파 208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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