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영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둘째날 5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가영(22·NH투자증권)의 선두 질주다.
2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골프장(파72·6511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4타)을 지켜냈다. ‘제주삼다수 챔프’ 오지현(25·KB금융그룹)과 허다빈(23·삼일제약) 공동 2위(6언더파 138타),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조아연(21·동부건설) 등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다.
이가영은 2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2~3번홀 연속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한 뒤 8, 10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냈다. 4타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호기다. "욕심내지 않고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 있을 듯하다"며 "전략적으로 코스를 공략하고, 그린을 놓치지 않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오지현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둘째날 1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오지현이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민지는 3언더파를 보태 역전 드라마를 엿보고 있다. 상금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2019년 챔프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공동 6위(4언더파 140타)로 선전하고 있다. 최혜진(22·롯데) 공동 21위(2언더파 142타), 박희영(34·이수그룹) 공동 26위(1언더파 143타), 박주영(31·동부건설)이 공동 30위(이븐파 144타)다. 상금 3위 장하나(29·비씨카드)는 발목을 다쳐 기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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