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21 06:38

김세영의 숨고르기 "1타 차 공동 3위"…홀과 하리가에 ‘공동선두’

김세영이 AIG여자오픈 둘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커누스티(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메디힐)의 숨고르기다.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2·685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를 보태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2018년 챔프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미나 하리가에(미국)가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137타)을 점령한 상황이다.
김세영은 1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2~3번홀과 5~6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후반에는 10~11번홀 연속보기 이후 14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5,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퍼팅 수가 32개까지 치솟았다. 공동선두와는 1타 차, 지난해 11월 펠리컨여자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13승째를 노릴 수 있는 자리다.

조지아 홀이 AIG여자오픈 둘째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커누스티(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하리가에가 5언더파를 몰아쳐 깜짝 선두로 나섰다. 2010년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홀도 3언더파를 작성해 3년 만에 메이저 정상 복귀를 엿보고 있다. ‘US여자오픈 챔프’ 유카 사소(필리핀)을 비롯해 노예림,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 무려 7명이 2타 차 공동 5위(5언더파 139타)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민지(호주)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2019년 챔프 시부노 히나코(일본)이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넘버 1’ 넬리 코르다(미국)는 1타를 까먹이 이 그룹으로 밀렸다. 한국은 지은희(35)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 신지은(29·이상 한화큐셀)이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다.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8위(1오버파 145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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