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19 19:18

이가영과 허다빈 "5언더파 공동선두"…임희정 ‘2타 차 공동 3위’

이가영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가영(22·NH투자증권)의 상큼한 출발이다.
1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골프장(파72·65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허다빈(23·삼일제약)도 이 그룹이다. 2019년 챔프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조아연(21·동부건설), 정슬기(26·휴온스) 등 6명이 공동 3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2번홀 연속버디와 8번홀(파3)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2타 차 공동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올해 5차례 ‘톱 10’에 진입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맥콜·모나파크오픈 준우승이다.
"늘 마지막이 아쉬웠다"는 이가영은 "우승자와 스코어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며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먼저 우승한 친구들 부럽다"면서도 "사람마다 때가 다르고 잘 풀리는 시기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제주삼다수 챔프’ 오지현(25·KB금융그룹), 인주연(24·삼천리) 등이 공동 9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박희영(왼쪽)-박주영 자매가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10번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상금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2승 챔프’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공동 22위(1언더파 71타)다.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자매 동반 라운드를 펼친 ‘LPGA 멤버’ 박희영(34·이수그룹)과 박주영(31·동부건설)은 공동 28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 상금 3위 장하나(29·비씨카드) 공동 41위(1오버파 73타), 최혜진(22·롯데)은 공동 57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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