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15 17:03

이소미 역전우승 "8언더파 봤어?"…단숨에 '넘버 4'

이소미가 MBN여자오픈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언더파 퍼펙트."
‘개막전 챔프’ 이소미(22)가 이번에는 역전우승(15언더파 201타)을 일궈냈다. 15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골프장(파72ㆍ655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쳤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보태 단숨에 상금 4위(4억2800만원)로 올라섰다.
이소미는 3타 차 공동 10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6~8번홀 3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11번홀(파4) 버디, 14번홀(파5)에서는 ‘2온 1퍼트’ 이글까지 터뜨렸다. 무엇보다 24개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15~16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 2타 차 클럽하우스 리더가 됐다. "2, 3위는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얼떨떨하다"며 "오늘은 퍼팅감이 너무 좋았다"고 환호했다.
이소미의 8언더파는 안시현(37)이 지난해 둘째날 작성한 18홀 최소타(65타)를 1타 더 줄인 기록이다. ‘프리퍼드 라이(preferred lie)’가 적용돼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임희정(21ㆍ한국토지신탁)과 김새로미(23)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 김유빈(23ㆍ하나금융그룹)과 박서현(20), 하민송(25)이 공동 4위(12언더파 204타)다. 2라운드 선두 안나린(25)은 1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5위(9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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