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윈덤챔피언십 셋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그린스보로(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3ㆍCJ대한통운)의 ‘플레이오프(PO) 워밍업’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5위(9언더파 201타)로 올라섰다. 러셀 헨리 사흘째 선두(15언더파 195타), 타일러 맥컴버(이상 미국)가 3타 차 2위(12언더파 198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임성재는 1, 5, 15번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냈다.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지만 홀 당 평균 퍼팅 수 1.93개로 오히려 버디 수가 부족했다. 일단 지난달 4일 로켓모기지클래식 공동 8위 이후 시즌 다섯번째 ‘톱 10’에 진입할 호기다. 다음 주부터는 더욱이 PO 3경기가 이어진다. 한국은 김시우(26)와 강성훈(34) 공동 15위, 이경훈(30) 공동 23위(8언더파 202타), 안병훈(30ㆍ이상 CJ대한통운) 공동 28위(7언더파 203타) 순이다.
헨리는 1언더파를 보태 2017년 4월 셸휴스턴오픈 이후 4년 4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銀’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가 공동 3위(11언더파 199타)라는 게 흥미롭다. 현재 PO 랭킹 141위, 지금 성적으로 122위까지 끌어 올려 ‘톱 125’에게 주는 1차전 티켓을 극적으로 확보하는 상황이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9위(10언더파 200타), 아직 ‘2%’가 부족하다. 예상 랭킹 126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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