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13 09:41

강성훈 상큼 출발 "2타 차 공동 2위"…헨리 ‘선두 질주’

강성훈이 윈덤챔피언십 첫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그린스보로(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강성훈(34·CJ대한통운)의 몰아치기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러셀 헨리 선두(8언더파 62타), 테드 포터 주니어와 마이클 톰프슨(이상 미국) 등이 공동 2위다. 악천후에 이은 일몰로 22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강성훈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4~5번홀 연속버디와 8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0~11번홀 연속버디 이후 12번홀(파3) 보기로 잠시 숨을 골랐다. 이어 14~15번홀 연속버디와 17번홀(파3) 버디로 뒷심을 발휘하다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평균 325.9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동력이다. 선두와는 2타 차, 2019년 5월 AT&T바이런넬슨 이후 2승째의 기회다.

러셀 헨리가 윈덤챔피언십 첫날 15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그린스보로(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헨리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뽐냈다. 2013년 소니오픈, 2014년 혼다클래식, 2017년 휴스턴오픈에서 3승을 수확한 선수다. ‘도쿄올림픽 은(銀)’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가 공동 19위(4언더파 66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마스터스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공동 89위(1언더파 69타), 디펜딩챔프 짐 허먼(미국)은 공동 143위(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한국은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11번홀(파3)에서 10오버파 데큐플보기(decuple bogey)로 무너진 악몽을 씻어냈다.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와 임성재(23) 공동 19위, 이경훈(30) 공동 40위(3언더파 67타), 안병훈(30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89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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