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10 08:12

‘대세’ 박민지 "3연패로 7승 GO~"

박민지가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의 3연패 출격이다.
오는 13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골프장(파72·655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격전지다. 지난해 첫날부터 선두에 나서 ‘와이어 투 와이어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약속의 땅이다. 올해는 총상금이 1억원이나 증액됐다. 사흘 동안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박민지가 바로 2016년 세계 팀아마추어챔피언십 단체전 우승으로 KL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은 선수다. 시드전 8위로 2017년 투어에 입성했고, 곧바로 4월 삼천리투게더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까지 매년 1승씩을 수확하는 꾸준함을 곁들였다. 올해가 전성기다. 13개 대회에 등판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았다. 우승 확률이 무려 46%나 된다.
다승을 비롯해 상금(11억9111만원), 대상포인트(442점), 평균타수(69.54타) 1위다. 이 대회에서는 3연패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는 고(故) 구옥희를 비롯해 박세리(44), 강수연(45), 김해림(32·삼천리)까지 4명만 달성했다. 우승 시 2016년 박성현(28)이 세운 국내 여자 시즌 최다 상금인 13억3309만원을 넘어선다. 2007년 신지애(33)의 단일 시즌 최다승(9승)도 가시권이다.

오지현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노린다.




부활한 오지현(25·KB금융그룹)의 2연승 진군이다. 지난 1일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3년 만에 통산 7승째를 거둔 시점이다. "우승 물꼬를 텄으니 하루빨리 2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상금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3위 장하나(29·비씨카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혜진(22·롯데)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올랐던 기분 좋은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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