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반 루옌이 배러쿠다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트러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에릭 반 루옌(남아공)의 역전우승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호마운틴골프장(파71ㆍ742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러쿠다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일 16점을 쓸어 담아 5점 차 우승(50점)을 완성했다. 2019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수집해 상금 63만 달러(7억2000만원)를 받았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 공동 3위다.
같은 기간 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이 열려 우승 경쟁이 수월한 무대다. 알바트로스 8점과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각 홀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방식으로 치러졌다. 루옌은 4점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던 후반에 13, 16, 18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았다. 앤드루 퍼트넘 2위(45점),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가 3위(44점)를 차지했다. 전날 선두였던 애덤 셍크(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5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4위(43점)다. 디펜딩챔프 리치 워런스키(미국) 공동 59위(19점), 배상문(35)은 3점을 잃어 69위(14점)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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