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06 14:18

김세영과 고진영 "8타 차 공동 10위"…‘넘버 1’ 코르다 "3타 차 선두"

김세영이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셋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이타마(일본)=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세영(28·메디힐)의 힘겨운 메달 레이스다.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골프장(파71ㆍ6648야드)에서 계속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셋째날 3타를 줄이며 공동 10위(7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15언더파 198타)을 지켜냈다. 아디티 아속(인도) 2위(12언더파 201타), ‘리우올림픽 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4명이 공동 3위(10언더파 20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세영은 9타 차 공동 11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보기 1개)를 낚았다. 3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5~6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에는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일관성을 과시하고 있다. 선두와는 8타 차로 벌어져 역전우승이 쉽지는 않지만 공동 3위 그룹과는 3타 차에 불과해 동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넬리 코르다가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셋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이타마(일본)=연합뉴스




코르다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6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순항을 하다가 나머지 12개 홀에서 1타를 까먹은 것이 아쉬웠다. 3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금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와 해나 그린(호주), 홈코스의 이나미 모네 공동 3위,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 공동 7위(8언더파 205타), ‘리우올림픽 동’ 펑산산(중국)이 공동 10위다.
한국은 ‘넘버 2’ 고진영(26)이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10위로 밀렸다. 김효주(26·롯데)는 공동 18위(5언더파 208타)다. ‘리우올림픽 금’ 박인비(33ㆍKB금융그룹)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타 차 공동 26위(3언더파 210타)다. "그린 플레이가 끔찍했다"는 박인비는 "사흘 연속 퍼트가 안 되는 건 실력이라고 봐야 한다"며 "많이 실망한 하루였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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