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20 08:36

[에비앙] 박인비 "도전, 커리어 슈퍼슬램"…고진영 ‘타이틀방어’

‘골프여제’ 박인비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5대 메이저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슈퍼슬램’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커리어 슈퍼슬램’.
‘골프여제’ 박인비(33ㆍKB금융그룹)의 위대한 도전이다. 22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652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이 격전지다. 2000년 LPGA투어에 합류해 2013년부터 메이저로 승격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5개 메이저를 모두 싹쓸이하는 ‘커리어 슈퍼슬래머’에 오른다.
박인비가 바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수확한 ‘슈퍼스타’다.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이듬해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우승(19세 11개월6일)을 일궈냈다. 2015년 8월 기어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추가해 한국인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16년 6월 "투어 10년, 한 시즌 10개 대회"라는 조건을 채워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헌액(27세 10개월28일)됐다. 올해는 지난 3월 기아클래식에서 ‘21승 고지’를 밟았다. 다음 타깃은 ‘커리어 슈퍼슬램’이다. 2012년 메이저 편입 전에 우승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든 뒤 일본 도쿄올림픽 2연패에 나서겠다는 시나리오다. "집중해서 대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고진영이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를 노린다.




2019년 챔프 고진영(26)의 타이틀방어전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불발됐기 때문에 디펜딩챔프 자격이다. 지난 5일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지난해 12월 2020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8승째다. 지난주 ‘2인 1조 팀 매치’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고 컨디션을 조절한 시점이다.
한국은 2014년 챔프 김효주(26·롯데), 2016년 챔프 전인지(27·KB금융그룹) 등 역대 챔프군단이 가세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에서 친언니 모리야와 호흡을 맞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PMG위민스 챔프 넬리 코르다(미국), ANA 챔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US여자오픈 챔프 유카 사소(필리핀) 등 메이저 챔프들이 총출동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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