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8 08:21

[디오픈] 우스트히즌 사흘째 선두 "이번에는?"…모리카와 2위

루이 우스트히즌이 149번째 디오픈 셋째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샌드위치(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와이어 투 와이어 예약."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사흘째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했다.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샌드위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0ㆍ7189야드)에서 끝난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1150만 달러) 셋째날 1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12언더파 198타)다.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 2위(11언더파 199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3위(9언더파 201타)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우스트히즌은 첫날 6언더파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고, 둘째날 5언더파, 이날 다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7, 9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후반 11, 13번홀에서 보기가 나왔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막판 16번홀(파3) 버디로 기어코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이 61.11%로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2010년 우승 이후 11년 만에 정상 탈환 기회를 잡았다.
우스트히즌이 2017년 ‘준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이색 기록을 작성했다는 게 재미있다. 2012년 마스터스 2위가 출발점이다. 2015년 US오픈과 디오픈 공동 2위, 2017년 PGA챔피언십 공동 2위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 역시 5월 PGA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서 연거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모리카와가 2언더파, 스피스는 2언더파를 작성했다. ‘US오픈 챔프’ 욘 람(스페인)이 복병이다. 5타 차 공동 6위(7언더파 203타)에서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넘버 1’ 더스틴 존슨은 3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8위(4언더파 206타),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공동 64위(3오버파 213타)로 밀렸다. 한국은 안병훈(30ㆍCJ대한통운)이 공동 44위(이븐파 210타)에 머물렀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149번째 디오픈 셋째날 6번홀에서 티 샷 하고 있다. 샌드위치(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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