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7 08:03

[디오픈] 우스트히즌 이틀째 선두 "36홀 최소타 봤어?…안병훈 25위

루이 우스트히즌이 149번째 디오픈 둘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샌드위치(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6홀 최소타’.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샌드위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0ㆍ7189야드)에서 끝난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149번째 디오픈(총상금 115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선두(11언더파 129타)에 나섰다.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 2위(9언더파 131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3위(8언더파 132타)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우스트히즌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7번홀(파5) 버디, 12~13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4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이 하이라이트다. 페어웨이 딱 한 차례, 그린은 세 차례만 놓치는 ‘정타(正打)’를 동력으로 삼았고, 여기에 홀 당 평균 1.61개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16번홀(파3) 유일한 보기가 오히려 아쉬웠다.
첫날 6언더파는 이 대회 1라운드 최소타, 이날 129타 역시 1992년 닉 팔도(잉글랜드)와 2012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각각 뮤어필드와 로열리담앤세인트앤스에서 작성한 130타를 1타 경신한 새 기록이다. 우스트히즌에게는 2010년 이후 11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지난 5월 PGA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서 연거푸 메이저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낼 호기다. "2위는 생각하지 않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4위(7언더파 133타)에 자리잡았다. ‘우승후보 1순위’ 욘 람(스페인)의 6언더파 데일리베스트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단숨에 공동 12위(5언더파 135타)로 치솟아 지난달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안병훈(30ㆍCJ대한통운)이 공동 25위(3언더파 137타)에 포진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65위(1오버파 141타)로 밀렸다.

안병훈이 149번째 디오픈 둘째날 16번홀에서 벙커 샷을 시도하고 있다. 샌드위치(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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