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5 19:29

'대세' 박민지 "3언더파 무난한 출발"…이승연과 박지영 ‘7언더파 공동선두’

박민지가 에보콜라겐퀸즈크라운 첫날 1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의 무난한 스타트다.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65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보콜라겐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승연(23·SK네트웍스)과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 공동선두(7언더파 65타), 안송이(31·KB금융그룹) 3위(6언더파 66타),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 등이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박민지는 버디 4개(보기 1개)를 낚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는 1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1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5~7번홀 3연속버디의 뒷심을 자랑했다. 공동선두와는 4타 차, 지난주 대보하우스디오픈 우승 이후 2연승으로 시즌 7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박민지는 올해 11개 대회에서 6승을 수확해 다승,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다.
앞으로 4승을 추가하면 신지애(33)의 2007년 시즌 최다승(9승)을 경신한다. "샷이 나쁘지 않았는데 퍼팅을 할 때 자꾸만 머리가 딸려 나갔다"는 박민지는 "지난번 ‘컷 오프’가 됐던 맥콜모나파크오픈 때의 악몽이 떠올랐다"면서 "예선 탈락은 꼭 피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해서든 컷만 통과하면 우승 기회가 온다"며 "내일 최대한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상과 평균타수 2위 장하나(29·비씨카드)가 4타를 줄이며 공동 14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 코스에서 열린 2015년 YTN·볼빅여자오픈, 2018년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해림(32·삼천리) 공동 24위, 최혜진(22·롯데)이 공동 43위(2언더파 70타)다.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공동 69위(1언더파 71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기약했다. 악천후로 48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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