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5 08:52

‘대세’ 박민지 "이번엔 7승 GO~"

‘대세’ 박민지가 에보콜라겐퀸즈크라운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의 7승 도전이다.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6539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보콜라겐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이 격전지다. 올해 신설된 대회로 120명이 출전해 나흘 동안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국내 무대를 평정한 ‘넘버 1’이다. 지난주 대보하우스디오픈에서 시즌 6승째이자 통산 10승째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6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승률이 무려 54.5%에 이른다. KLPGA투어에서 7월에 시즌 6승과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역대 처음이다. 다승을 비롯해 상금(11억2800만원), 대상 포인트(403점), 평균타수(69.45타) 1위다. 신지애(33)의 2007년 최다승(9승)과 박성현의 2016년 최다 상금(13억3309만원) 경신을 새로운 목표로 정하고 질주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린 적중률 1위(78.49%)의 ‘송곳 아이언 샷’에 승부처에서 여지없이 결정타를 날리는 클러치 능력이 발군이다. 셀트리온퀸즈마스터스, 한국여자오픈, 대보하우스디오픈에서는 최종일 18번홀 버디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코스에서는 버디를 많이 잡아야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는 박민지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KLPGA챔피언십 챔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KL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처음으로 우승한 코스여서 기대가 크다"면서 "원하는 위치에 공을 떨어뜨리고, 퍼팅까지 받쳐준다면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2위 장하나(29·비씨카드)도 복병이다.
레이크우드골프장이 안방 같은 곳이다. 2015년 YTN·볼빅여자오픈, 2018년 KLPGA챔피언십에서 2승을 수확했다. "과거에 우승 경험이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며 "아이언 샷의 정확도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대상 3연패’ 최혜진(22·롯데)이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다시 나섰다. 백규정(26)은 추천 선수로 등판해 화제를 만들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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