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3 08:18

‘절친’ 박인비와 유소연 "이번엔 팀 매치서 찰떡호흡"

박인비(오른쪽)와 유소연이 팀 경기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번엔 찰떡호흡."
‘절친’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유소연(31·메디힐)의 팀 매치 우승 도전이다.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골프장(파70·62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DGLBI·총상금 230만 달러)이 격전지다. LPGA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경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을 본떴다.
2019년 첫 대회가 열렸고,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2019년 챔프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 시드니 클랜턴(미국)이 디펜딩챔프 자격이다. 총 72팀, 144명이 나흘 동안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플레이)과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로 경기를 치른다. 팀 대회지만 우승 시드와 상금, CME포인트 등을 준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박인비는 메이저 7승 포함 통산 21승을 수확했다. 4대 메이저 우승컵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한 ‘커리어 골든슬래머’다. 유소연은 메이저 2승 등 통산 6승 챔프다. 두 선수는 평소 친분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팀 매치에 강하다. 지난해 스크린골프 매치플레이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지은희(35·한화큐셀)- 김효주(26·롯데)는 초대 대회에 이어 다시 짝을 이뤘다. 2년 전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같은 소속사인 이정은6(25)- 허미정(32·대방건설), 최운정(31)- 이미향(28·볼빅)이 한 조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동행한다. 렉시 톰프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민지(호주)- 유카 사소(필리핀),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복병이다.
넬리- 제시카 코르다(미국) 자매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넬리는 올해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 등 무려 3승을 쓸어 담았다. 다승과 상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CME글로브레이스 등에서 1위다. 제시카는 올해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우승 등 통산 6승을 쌓은 미국의 간판스타다. 에리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도 한 팀을 꾸렸다. 첫 해는 공동 3위로 이름값을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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