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1 17:13

‘대세’ 박민지 "최단 기간 6승 꿀꺽"…‘상금 11억원 돌파’

박민지가 대보하우스디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세’ 박민지(23ㆍNH투자증권)의 최단 기간 6승 사냥이다.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골프장(파72ㆍ663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대보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역전우승(16언더파 200타)을 일궈냈다. 지난달 20일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 이후 시즌 6승째이자 통산 10승째다.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태 올해 11억2800만원을 쌓았다.
KLPGA투어에서 7월에 시즌 6승과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역대 처음이다. 단일 시즌 6승은 2007년 신지애(33), 2008년 서희경(35·은퇴)과 신지애, 2016년 박성현(28)에 이어 역대 5호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6개 타이틀을 따내 신지애와 최소 대회 6승 타이를 이뤘다. 다음 목표는 신지애의 2007년 최다승(9승)과 박성현의 2016년 최다 상금(13억3309만원) 경신이다.
박민지는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3번홀(파5) 첫 버디와 6, 8번홀 ‘징검다리 버디’의 신바람을 냈고, 후반에도 12, 14, 16번홀에서 착실하게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3) 보기로 서연정(26·요진건설산업)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어떤 대회든 우승이 목표"라면서 "국내 최다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선두였던 서연정은 2언더파에 그쳐 2위(14언더파 202타)로 밀렸다. 우승 없이 2015년 KLPGA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여자오픈과 효성챔피언십을 이은 개인 통산 4번째 준우승이다. 오지현(25ㆍKB금융그룹) 3위(13언더파 203타), 이소미(22·SBI저축은행)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 최혜진(22·롯데) 공동 8위(10언더파 206타), 지한솔(25·동부건설)이 공동 13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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