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09 19:55

'거포' 김봉섭 "이틀째 선두"…상금 1위 김주형은 '컷 오프'

김봉섭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둘째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의 디섐보’ 김봉섭(38)이 이틀째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했다.
9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장(파71ㆍ7206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13언더파 129타)에 나섰다. 윤정호(30)와 이정환(30), 윤상필(23ㆍ제니스토건), 최장호(26)가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 박상현(38ㆍ동아제약)이 공동 6위(9언더파 13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김봉섭은 첫날 8언더파, 이날 역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는 상승세다. 1, 4, 6번홀 버디, 10번홀(파4)에서는 특히 최대 314.0야드 장타에 이어 32.3야드 칩 샷을 홀에 바짝 붙여 가볍게 버디를 솎아냈다. 13번홀(파3) 칩 샷 버디, 15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일단 2008년 데뷔해 무려 ‘13년 만의 첫 우승’을 일궈낼 호기다. "퍼팅 감이 좋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상금랭킹 1위 김주형(19ㆍCJ대한통운)의 ‘컷 오프’가 의외다. 첫날 1오버파 가시밭길을 걸은 뒤 이날 4언더파를 작성했지만 공동 66위(3언더파 139타)에 머물렀다. 지난해부터 10개 무대에서 ‘컷 오프’는 물론 ‘톱 10’ 이외 성적이 딱 세 차례라는 점에서 장외화제가 됐다. 결국 대회 직전 폭우에 발목이 잡혔다. "이렇게 느린 그린은 처음"이라며 "스파이크 자국까지 많아 머릿속이 복잡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